오른손잡이나 왼손잡이, 그리고 양손잡이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것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지는 여러 연구에서 다뤄져 왔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겉보기로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명확하게 알기 힘든 사례가 많습니다. 일례로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Babe Ruth)는 왼손으로 공을 던지고, 왼손으로 야구 방망이를 쓰는 왼손잡이 선수로 유명하지만 글씨를 쓸 때에는 오른손을 썼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Bill Gates)도 수표를 쓸 때는 왼손을 썼지만, 다른 일을 할 때는 오른손을 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대뜸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물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변수나 확실하지 않은 점이 많이 있어서 결과가 자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 주로 쓰는 손을 바꿨을 수도 있고, 지역마다 손잡이를 판별할 때 주로 보는 행동이 다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두뇌의 편측성(laterality)을 측정하는 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의 모호성이 많은 연구에서 어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신 분열증과 손잡이의 관계, 자폐증과 손잡이의 관계 등 뇌의 편측성(laterality)와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제각각 왼손잡이에 대한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자료를 해석하고 서로 비교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결국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를 테스트할 때 설문조사를 주로 합니다. 주로 어느 손으로 글을 쓰는지, 그림을 그리는지, 숟가락을 잡는지, 칼을 쓰는지, 공을 던지는지, 가위를 쓰는지 등등의 질문이 있습니다. 관습적으로, 이 일들의 절반 가량을 왼손으로 주로 하는 사람을 왼손잡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연구 내용에 따라 양손잡이(mixed-handed)등으로 더 세분화 하기도 합니다.

많은 테스트 중에 최근에 가장 널리 쓰이는 설문조사로 에딘버러 손잡이 검사(Edinburgh Handedness Inventory)가 있습니다. 올드필드(R.C. Oldfield)가 만든 간단한 설문지이지만 이전 설문지들보다 더 세세한 질문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뇌와 행동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에딘버러 손잡이 검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딘버러 검사

에딘버러 손잡이 검사를 이용한 어떤 논문

손잡이검사지

이렇게 생겼어요

위의 연구처럼 많은 연구에서 에딘버러 손잡이 검사를 뇌의 편측성을 판별하는 널리 알려진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손을 주로 쓰느냐 말고도 두뇌의 편측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느 발을 주로 쓰는지나 전화를 받을 때 어느 귀에 대는지, 한 쪽 눈을 감을 때 어느 눈을 감는지 등으로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한번 어느 쪽 신체를 더 자주 쓰는지 관찰해 보세요. 평소에 오른손을 주로 쓴다고 생각해도 막상 다른 일을 할 때에는 왼쪽 부위를 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

Amygdala_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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