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란 단어를 들으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보통은 치킨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룰 BHC는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강한 독성 물질입니다.

BHC

BHC는 명명법에 따르면 Hexachlorobenzene 혹은 perchlorobenzene으로, 분자식 C6Cl인 화합물입니다. 농약으로 주로 쓰였는데, 스톡홀롬 협약때 금지되었습니다.

BHC는 하얀 결정형 고체로 물에 거의 녹지 않고, 유기 용매에서는 유기 용매로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용해도가 많이 달라집니다.  클로로포름(chloroform)같은 할로겐화된 유기 용매에 가장 잘 녹고, 에스테르나 탄화수소, 알콜 등의 용매에는 잘 녹지 않습니다.

1943년에 최초로 합성된 후 막대한 양이 사용되었지만, DDT 등의 다른 유기염소 화합물들과 동일하게 자연계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성질 때문에 심각한 환경 피해를 초래하게 되었고 결국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물에 잘 녹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생태계에서는 먹이 사슬을 통하여 체내에 농축됩니다.

BHC_개

BHC는 동물이나 사람의 체내에서 발암물질(carcinogen)으로 작용합니다. 동물 실험에 따르면 간이나 신장, 갑상선에 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설치류(rodents)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신경학적 변화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람에서는 발암물질로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이 오랫동안 BHC에 노출되면, 간에 관련된 질병(특히 만발성 피부 포르피린증 ;porphyria cutanea tarda이나 궤양(ulceration),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BHC는 또한 태반을 건너가서 태아 조직(foetal tissue)에 축적될 수 있다고 합니다.

1955년부터 1959년 사이에 터키의 아나톨리아에서 농사에 쓰려던 BHC 처리를 한 밀로 빵을 만들어서 4000명 이상의 사람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습니다. 대부분 간과 관련된 만발성 피부 포르피린증(porphyria cutanea tarda)을 앓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2살 이하의 모유를 먹는 어린이들은 ‘pembe yara’ 혹은 ‘pink sore’이라고 불리는 병에 걸려 죽었는데, 조사결과 모유에는 BHC의 농도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한 여성의 모유에서는 BHC 평균치의 2000배 정도 되는 양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BHC는 재료만 갖춰진다면 생각보다 만들기 쉽습니다.
벤젠(benzene)과 염소(Cl2)를 한데 모아 병에 넣고 햇빛을 쬐여주면 하얀 가루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BHC라고 합니다.

BHC는 다르게 HBC라고 줄여 쓰기도 합니다.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