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 Tumor

종양(tumor)은 멋대로 성장하며 우리몸에 이로운 기능을 하지 않는 세포의 덩어리를 말합니다. 몇몇 종양은 악성(malignant)으로, 다른 종양들은 양성(benign)으로 분류됩니다. 종양이 피막화(encapsulated)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악성인지 양성인지 갈리게 됩니다. 피막화(encapsulated)가 되어있다는 말은 종양 세포 덩어리와 주변 세포 사이에 경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경계가 있으면, 종양은 양성(benign) 종양입니다. 양성 종양은 그 부분을 잘라냈을 때 더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치료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주변 세포들과 별다른 경계 없이 자라나는 악성(malignant) 종양들이 있습니다. 이런 종양 세포들은 정상 세포와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라냈을 때 혹시라도 남은 종양 세포가 있다면 다시 그 자리에서 종양이 자라나게 됩니다. 게다가 악성 종양은 전이(metastases)를 동반합니다. 전이는 종양 세포들이 혈액을 따라 흐르면서 각지의 모세혈관(capillary)에 도착해서 새로운 종양의 씨가 됩니다.

종양이 뇌조직에 미치는 피해는 압박(compression)과 침윤(infiltration)이 있습니다. 당연히 뇌에 생기는 모든 종양은, 악성이든 양성이든 뇌에 해가 됩니다. 양성 종양이라도 세포 덩어리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서 뇌조직을 밀어내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종양에 의해 일어나는 압박(compression)작용으로 뇌조직을 직접 파괴하거나 CSF(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의 흐름을 방해해서 뇌수종(hydrocephalus)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뉴런같은 신경세포에서는 종양이 생기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뉴런은 세포분열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대신에, 뇌의 주변 세포들이 종양이 됩니다. 흔한 뇌종양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경교종(glioma) – 여러 교세포에 생기는 종양을 통틀어 말합니다. 신경교종은 가장 심각한 형태의 종양이며, 주로 악성입니다. 신경교종에는
    다형교아종(glioblastoma multiforme) – 덜 분화된 교세포(교아세포)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성상세포종(astrocytoma) – 성상세포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상의세포종(ependymoma) – 뇌실을 이루는 뇌실막 세포(ependymal cell)에 생깁니다.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 – 제4뇌실의 천장을 이루는 세포에 생깁니다.
    희돌기교세포종(oligodendrocytoma) – 희돌기교세포(oligodendrocyte)에 생깁니다.
    등이 있습니다.
  • 수막종(meningioma) – 뇌막(meninges)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 하수체선종(pituitary adenoma) – 뇌하수체(pituitary gland)의 호르몬 분비 세포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 신경초종(neurinoma) – 슈반 세포(schwann cell)나 뇌신경을 덮는 결합 조직에 생깁니다.
  • 전이성 암(metastatic carcinoma) – 어느 조직에서 전이(metastases)되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 혈관종(angioma) – 혈관에 생깁니다.
  • 송과체종(pinealoma) – 송과선(pineal gland)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몇몇 종양은 방사선에 민감하기때문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쪼여주는 것으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주로 뇌종양을 치료할 때 큰 덩어리를 제거한 후 남아있는 종양 세포들을 방사선으로 쪼여 파괴합니다.

악성 뇌종양은 드물게 발견되는 세포에서 생겨납니다. 악성 신경교종(malignant glioma) 같은 경우 암 개시세포(tumor initiating cell)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신경 줄기세포(neural stem cell)로부터 생겨납니다. 이런 세포들은 빠르게 증식합니다. 이런 세포들은 다른 종양 세포들에 비해 특히 화학요법이나 방사능에 대해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훨씬 위험합니다.

빠르게 자라나는 종양은 평소보다 많은 혈액 공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관형성(angiogenesis)을 유도하는 화학물질(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을 분비합니다. 그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비활성화시키는 약품인 ‘bevacizumab'(Avastin;아바스틴) 은 종양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이 약으로는 몇 달 정도 시간을 끄는 것밖에 할 수 없습니다.

종양 세포에만 존재하는 단백질을 추적해서 그 단백질과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종양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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