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Factors Affecting Food Intake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조절할 때 일어나는 일을 포만 중추와 식욕 중추 2가지 로 설명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게 설명한 것입니다. 실제로는 영향을 미치는 다른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은 식욕유발성(Orexigenic)과 식욕억제성(Anorexigenic)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런 요소들을 전부 다룰 수 없기 때문에(너무 많기도 하고,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것도 많기 때문이지요) 몇 개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세포 호르몬;;Adipose Hormones

  • 렙틴(Leptin)은 지방 세포가 식욕을 조절할 때 분비하는 주요 호르몬 입니다. 많은 동물들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포유류가 아닌 동물들에게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뚱뚱한 동물일수록 체내 렙틴의 양이 많은데 이는 식욕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렙틴은 시상하부(hypothalamus)의 궁상핵(Arcuate nucleus)에 분포해 있는 수용체(receptor)들에 결합하게 됩니다. 결합함으로서 식욕을 억제하게 되고, 물질대사율(metabolic rate)을 올려서 체중을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동면하는 동물들에서는 가을에 이런 신호가 무시되는데, 이를 통해 가을동안 겨울에 쓸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게 됩니다.
  • 아디포넥틴(Adiponectin)은 뚱뚱한 동물보다 지방이 적은 동물들에서 더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렙틴과는 반대되는 작용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다량 분비되었을 경우 배고픈 감정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궁상핵에서의 뇌 신호;;Brain Signals in the Arcuate Nucleus

음식물 섭취에 관여하는 많은 화학 메신저(Chemical messenger)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렙틴의 자극을 받습니다. 음식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화학 메신저들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서 체중 증가를 촉진시키고,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키는 화학 메신저들은 교감신경계를 억제함으로써 체중 감소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궁상핵(Arcuate nucleus)은 렙틴에 의해 조절되는 두 개의 큰 뉴런집합(Subset of neurons)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 뉴런 집합(subset)은 서로 반대되는 일을 합니다. 하나는 뉴로펩타이드 Y (NPY)를 분비하고, 다른 하나는 멜라노코르틴(Melanocortin)이라고 알려진 호르몬들을 분비합니다.

NPY는 강력한 식욕 자극제입니다. NPY는 궁상핵에서 배가 고플 때에 분비가 됩니다. 렙틴은 이 NPY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식욕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그 반대작용도 있습니다. 렙틴 농도가 낮을 때(체중이 줄고 난 다음정도..) NPY 억제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배고픔에 인한 NPY 분비가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멜라노코르틴(Melanocortin)계열 호르몬들은 음식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방 저장량이 늘어나고 체내 렙틴의 양이 증가하면 궁상핵의 뉴런들은 멜라노코르틴 계열 호르몬들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렙틴에 의해서 NPY의 분비가 억제되는 것과 동시에 분비됩니다.

§다른 시상하부핵(궁상핵을 제외한)에서의 뇌 신호 – Brain Signals in other Hypothalamic Nuclei

궁상핵에서 뻗어나온 두 시상하부핵 지역이 식욕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실방핵(Paraventricular nucleus; PVN)과 시상하부 외측(lateral hypothalamic area; LHA)이 그 두 지역입니다.

  • LHA는 오렉신(Orexin)을 만들어 냅니다. 오렉신은 NPY에 의해 분비가 촉진되며 멜라노코르틴 신호에 의해 억제됩니다. 오렉신은 음식물 섭취를 자극하는 뉴로펩타이드(neuropeptide) 자극제입니다.
  • PVN은 ‘부신피질 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Corticotrophin-Releasing Hormone;;CRH)을 분비하게 합니다. CRH는 식욕 억제제로서 멜라노코르틴에 의해 분비가 촉진되고, NPY에 의해 억제됩니다.

§뇌간이 받는 감각 신호들 – Sensory Messages Received by the Brainstem

뇌간의 고립로핵(Solitary tract nucleus)은 소화기관들로부터 받은 신호들을 미주신경(Vagus nerve; 12쌍의 뇌신경 중 1개입니다.) 을 통해 받고, 시상하부에서 들어온 신호와  통합하고, 이를 통해 식사를 끝내도록 합니다. 그리고 위(Stomach)가 늘어나는 신호를 받으면(Gastric stretch receptors) 배고픈 감정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위가 늘어난 상태가 아니면 배고픈 감정에 대한 억제가 풀립니다.

§소화관 호르몬- Gastrointestinal Hormones

소화관(Gastrointestinal tract)에서는 식욕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들을 분비할 수 있습니다.

    •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CCK) : 소장에 영양분이 있을 때, 십이지장(duodenum)에서 분비됩니다.
    • 그렐린(Ghrelin) : 위가 비어있을 때 위에서 분비됩니다.
    • PYY3-36 : 위가 차있을 때 위에서 분비됩니다.

이런 호르몬들은 동물이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먹었던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기 전에 또 다른 음식을 먹어 과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당과 인슐린 – Glucose & Insulin

포유류의 혈당수치는 음식을 먹을 때 급격히 증가합니다. 혈당 수치가 높은 경우에 포만감을 유도하고, 혈당 수치가 낮을 때는 배고픔을 느끼게 합니다. 인슐린(Insulin)이 이자(Pancreas)에서 혈당량이 높아질 때 분비되는데, 조직들이 당분을 저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슐린은 포만 신호의 일종으로(혈당량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리는 수단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심리,환경적인 영향 – Psychosocial & Environmental Influences

먹는 일은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의 영향도 받습니다.

  • 맛(Palatability) – 음식이 맛있을 때, 그로 인한 기쁨이 포만감을 억누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과식을 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Stress)
  • 지루함(Boredom)
  • 신체활동 감소(Reduced physical activity)

등이 있겠습니다. 실생활에서 왠지 모르게 많이 먹게 된다면 심리,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식욕에 대한 몇가지 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욕에 대한 탐구가 더 이루어져서 비만 등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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