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과 정신착란 – Toadstool and Abailenation

전 세계에서 버섯의 종류는 수없이 많습니다. 그만큼 독버섯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 독들의 작용도 천차만별이지요. 간을 나쁘게 해서 죽게 한다거나 사지에 극심한 통증을 준다거나 정신착란을 일으킨다거나……
이번에는 이런 독버섯들 중에서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신경이상을 나타내는 광대버섯(amanita muscaria)과 마귀광대버섯에는 무스카린(muscarine), 이보테닉산(ibotenic acid), 그리고 환각버섯(비슷한 모양으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에 있는 부포테닌(bufotenin)이 대표적입니다.

환각버섯 

마귀광대버섯

광대버섯

 

 

 

 

 

그럼 이 버섯들에 들어있는 독소들은 어떻게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것일까요?

우리 몸에서는 뉴런들끼리 서로 신호를 주고받기 위해서 뉴런 사이의 틈인 시냅스(synapse)에서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들이 방출되어 신호를 전달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신경전달물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 가장 잘 알려져 있고, 글루타민산(Glutamic acid)나 세로토닌(serotonin)등 도 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로 인해 다음 뉴런으로 신호가 전해지면 시냅스틈에 남아있는 신경전달물질들은 에스테라아제(esterase)라는 효소가 분해합니다.(콜린에스테라아제가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식으로요)

이 그림을 보면 위와 아래의 화학물질들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위의 물질들은 버섯에서 추출한 독 성분들이고 아래의 물질들은 우리 몸에서 실제로 쓰이는 신경전달물질들 입니다. 이제 왜 독소들이 들어와서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것인지 알겠지요? 이 독소들은 정상적인 신경전달물질로 우리 몸에서 간주되어 뉴런과 뉴런, 뉴런과 근육간의 신경전달을 교란시킵니다. 게다가 에스테라아제들은 이런 물질들을 분해하지 못해(진짜가 아니니까요) 신경교란이 계속되고,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것입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