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한 실험 – Experiment about Happiness

일상생활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 행복의 정체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 의문에 일종의 답을 던져주는 실험을 소개합니다.

W. Schultz 는 원숭이를 가지고 보상(reward)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일단, 뇌의 행복의 중추(hippocampus;해마)에 전극을 꽃아 활성도를 감지할 수 있게 합니다.
버튼이 있는 한 방에 그 원숭이를 놓습니다. 그 버튼은 눌렀을 때,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주스(원숭이의 행동에 대한 보상이죠)가 나오도록 장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가지 경우에 대해서 행복의 중추의 활성도를 측정했습니다.
1)원숭이가 그 방에 들어오고 나서 한동안은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을 해 보았습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버튼을 눌렀겠지요. 그 후 시간이 지나서 주스가 나오고 원숭이는 그것을 마셨습니다.

2)이제 원숭이가 어떻게 해야 주스가 나오는지 알았습니다. 원숭이는 주스를 마시려면 그 버튼을 누르고 한동안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학습한 것입니다. 원숭이는 버튼을 눌렀고, 주스가 나오기를 기다려 그 주스를 마셨습니다.

3)이제 장치를 바꿔서 버튼을 눌러도 주스를 나오지 않게 합니다. 원숭이는 여느때처럼 주스를 마시기 위해 버튼을 누르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한참동안을 기다려도 주스가 나오지 않습니다.

원숭이는 3가지 경우에서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언제였을까요?? 결과는 이렇습니다.

그래프 3개가 나와있습니다. CS란 원숭이의 ‘의도적으로 버튼을 누르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R은 reward,즉 주스가 나오는 시점입니다.
제일 위의 그래프가 첫번째 경우입니다. 그 때는 원숭이가 버튼을 누르면 주스가 나오는지 몰랐기 때문에 CS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때는 당연히 주스를 받은 시점(R)에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가운데의 그래프는 두번째 경우입니다. 원숭이는 이제 주스가 나오는 경우를 알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고 나서(CS)바로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주스를 받은 시점(R)에서는 그다지 행복을 느끼지 않습니다.
마지막 그래프는 세번째 경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버튼을 누르고 나서(CS)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주스를 받지 못하자 (no R) 오히려 불행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굉장히 큰 것입니다. 이 실험은 ‘행복은 기대감에서 나온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상에 대한 기대감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그 보상이 실현되었을 때, ‘당연한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기대했던 보상을 받아도 그렇게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오히려 기대감에 행복해하고 있다가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엄청난 불행을 느끼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영화에서 ‘특권이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라는 말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사람 사회의 한 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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