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란 무엇일까?

독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어떤 물질을 독이라고 말할 수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물 같은 경우도 꽤 많은 양을 한번에 섭취하면 몸의 이온 농도 항상성이 깨져서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소도 너무 많으면 산소중독으로 죽을 수 있습니다.

결국 독은 ”적은 양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독은 크게 그것의 얻는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에서 얻는 독 – 보툴리누스 톡신, 테타노스 톡신, 팰리톡신, 아마니틴 등
동/식물에서 얻는 독 – 리신, d-투보쿠라린, 아코니틴, 피조스티그민, 스트로키니네 등
광물에서 얻는 독 – 비소, 시안화칼륨, 승홍, 초산탈륨 등
화학합성으로 얻는 독 – 사린, VX, 다이옥신 등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꽤 유명한 독들을 모아놓았습니다. 보툴리누스 톡신같은 경우 흔히 하는 ‘보톡스’시술 에 쓰이는 독입니다. 물론 극소량을 쓰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입니다. 테타노스 톡신같은 경우 파상풍의 독소입니다.
d-투보쿠라린은 남미쪽에서 독화살이나 독침에 묻히는 독으로 많이 유명합니다. 흔히 ‘쿠라레’라고 합니다. 아코니틴은 투구꽃에서 추출하는 독입니다. 투구꽃의 독은 영화에도 나옵니다. 시안화칼륨은 화학식이 KCN 인데, 명탐정 코X 등 추리물에서 자주 보이는 청산가리가 바로 이 것입니다. 다이옥신 같은 물질은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죠.

이렇게 많은 독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이렇게 많은 독들 중에도 센 독과 약한 독이 있습니다. 일단 독이 강하다는 것은 적은 양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의 세기는 ‘치사량’ 이라는 척도로 알 수 있습니다.

치사량 – Lethal Dose

치사량은 약물을 투여했을 때 동물이나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최소의 양을 말합니다. 일단 치사량은 Lethal Dose 의 앞글자들을 따서 LD로 표기합니다. 동물실험을 주로 하기 때문에 g당 치사량으로 표기합니다.
치사량에는 최소치사량(LD0), 반수치사량(LD50), 확실치사량(LD100)이 있습니다.
동물 100마리로 실험을 할 때, 첫 번째 동물이 죽은 시점의 투입량을 최소치사량, 반 수의 동물(50마리)이 죽었을 때의 투입량을 반수치사량,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동물이 죽을 때의 투입량을 확실치사량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 중에도 술에 약한 사람이 있고,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실험동물 중에서도 특별히 그 독에 약한 동물이 있을 것이고, 특별히 강한 동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통 반수치사량(LD50)을 가장 신뢰합니다.

그러면  독이 치사량 이하로 체내에 들어와도 괜찮은 것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치사량이라는 것은 실험값으로 매 실험마다 다른 값이 나옵니다.(상식적으로도 그렇겠지요) 게다가 그 실험은 동물을 이용한 실험이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를 정확히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치사량을 너무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저 기준의 한 종류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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