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그라스 증후군 – Capgras syndrome

카그라스 증후군은 사고로 인해 친숙했던 대상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이 증세를 처음 발견한 내과 의사가 이름붙였다고 합니다.

카그라스 증후군 환자들은 자신들의 어머니, 애완동물등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것들을 보면 ‘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것은 아니다’ 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다른 물체나 사람을 인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것들의 소리(예를들어 어머니의 전화를 받거나 했을 때)만 듣는 경우 그 친밀감이 되살아난다고 합니다.실제로 환자들은 GSR테스트를 했을 때 일반인들과 다른 결과(환자들은 어머니 사진을 보았을 때 GSR 변화가 없었다는!! – 이는 시각에서 감정을 느끼지 못함을 뜻한다.)가 나온다고 합니다.

카그라스 증후군의 원인은 시각 정보의 전달경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각정보는 처음에 방추상회(fusiform gyrus)로 보내집니다. 거기에서 각종 물체는 첫 구분을 합니다. 이어서 정보는 경로3을 통해 편도체(amygdala)에 전달됩니다. 편도체는 인지한 물체의 정서상태를 살피고 그에 따른 적절한 정서반응을 보이는 뇌의 한 부위입니다. 즉, 시각 인식과 그에 따른 정서반응을 이어주는 게 경로3 이란 말이 됩니다. 카그라스 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사고로 인해서 경로3의 신경섬유에만 손상을 입었을 때 시각 인식과 정서 반응 사이의 연결이 끊어져버려서 부모님이나 애완견 등의 얼굴에서 기대되는 친밀한 느낌을 불러오지 못한 것입니다..

기대하던 친밀한 느낌을 받지 못했을 때 뇌는 그 대상이 ‘비슷하나 실제로 아닌’ 것으로 합리화합니다. 실제로 다른 물체를 보았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것은 뇌가 그 대상에게서 친밀감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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